🐥ENFP의 미루기 스킬(대단하다 대단해...)
ENFP의 P에 대해서...

ENFP의 P가 심각해지고 있다.
P는 유연성, 개방성, 자발성, 과정성 등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는 특징이다!
J가 체계성, 계획성, 목표지향성 등 좀 딱딱, 꽉꽉 이런 느낌이라면, P는 즉흥적이지만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높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즉, J이든 P이든 안 좋은 특징이란 없다. 둘 다 각자 좋은 점이 있다. 하지만 한 쪽으로 치우치면, 단점이 부각되어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나의 P....ㅜㅠ 원래도 나는 목적지 없이 나가서 걸어다니다가 가장 맘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고, 우연히 친구를 만나서 같이 돌아다니고 이렇게 즉흥적인 걸 좋아하는 편이었다. 근데 요즘은 해야하는 일을 계속 미루고 게을러지는 편으로 P가 강해지고 있다. 이건 아마도 자소서와 인적성, NCS, 필기 등 취준 시즌이라는 것이 돌아왔기 때문이겠지.. 후후..
근데 같이 스터디하는 사람도 ENF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우리의 약속은 마치 기상청의 태풍 예보 같다.
나 : 내일 6시?
N : ㅇㅇ 내일 봐요~
다음 날 7시
나 : 어디세요?
N : 저 이제 밥 먹고 나갈거에요
나 : 저 지금 나갈건데요
N : 근데 저희 어디서 만나요?
나 : 제가 도착하면 문자 할게요
N : 네 빨랑 갈게요
만나는 시간 거의 9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그 분도 나 자신도 원망스럽다. 우리는 왜 이럴까요...
우리가 미루는 걸 보면 정말 스스로도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근데 사실 자격증 공부 등 시험 준비는 둘 다 되게 체계적으로 한다.(신기)
그냥 돈 들고 + 단기성 + 필수적인 것들은 어떻게든 하는 듯 하다.
근데 우리에게 시간과 날짜란 9시 5분도 9시고 9시 30분도 9시와 같은 느낌이며, 수요일 만남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될 수도 있는 것!! 뭐 열흘 뒤에 만나시죠 이런 것만 아니면 비슷한 느낌이다 ㅠㅠ 열심히 삽시다 ENFP 여러분...
(아, 그래도 회사 다니거나 학교 다닐 때는 이러지 않아요! 회사는 돈을 받는 곳이고, 학교는 돈은 내는 곳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