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사람을 9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지표.
희랍어로 9를 뜻하는 ennear와 점, 선, 도형을 뜻하는 grammos의 합성어로: 9개의 점이 있는 도형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9개 성격 특성으로 나뉘고 또 그에 따른 날개가 있다. 숫자에 상대적 의미는 없으며 그냥 구분하기 위해 붙여 놓은 단위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나는 4번 유형!
사실 MBTI에서 매일 ENFP가 나오는 것과는 달리, 에니어그램은 할 때마다 4번도 나오고 경우에 따라 3번도 나오기도 한다. 4번은 보통 INFP가 많이 해당되는 유형인 것 같은데, E와 I가 비슷한 나는 ENFP임에도 4번에 해당된다.
4번의 이름은 개인주의자(The Individualist)
ENFP도 엄청 독립적이라던데.. 이러니 규칙 좋아하고 간섭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안 맞을 수밖에 없었나 보다..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 4번 유형의 소리, 4번 유형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이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이들은 자신에게는 특별한 재능과 결함이 동시에 있다고 여긴다. 4번 유형은 다른 어떤 유형보다도 자신의 개성과 결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
정체성 자체가 '남들과 다름'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건강하지 않은 4번은 스스로를 희생자로 느끼거나 과거에 갇혀 있다고 한다. 자신에게 온갖 비극이 일어났기 때문에 자신이 다른 모습은 가질 수 없다고 믿는다. '나는 특별하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니까 가치 있어. 누군가가 내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니까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 틀림없어'
어린 시절은 어떨까?
- 어려서부터 혼자 있기를 잘했다. 물리적으로 부모가 같이 있어주지 못한 경우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자녀의 삶 속에 함께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혼자 있으면서 외톨이가 되기 쉽고, 그러면 혼자 공상 등 상상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된 후에도 혼자 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기를 이해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 고통스러운 상실, 단절, 소외, 박탈감의 체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근거로, 사랑받지 못하는 원인은 자기 자신이라며 깎아내리고, 스스로 특별해지지 않으면 버림받는다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가치 있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는 경우가 많으며,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 낮은 편이다.
내가 제일 공감했던 특징들
- 다른 사람이 모두 갖고 있는 무엇인가가 나에게는 없다고 느껴진다
- 다른 사람과 나는 다르다고 느끼면서도 혼자 있고 싶진 않다
-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찾고 싶고 깊은 정서적 유대를 쌓고 싶다
- 이상이 너무나도 높지만 이를 현실화하는 실천성이 낮다. 그래서 종종 이상과 현실을 비교하며 깊은 우울감에 빠진다
자신의 상처와 절망에 집착한다
- 고통받는 희생자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약한 측면을 강조하며 동정심을 얻고자 한다
-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계가 되고 나서도 끊임없이 상대방을 시험한다
- 가진 것에 감사하기보다는 갖지 못한 것을 갈망하고 상대방을 시기, 질투한다
- 항상 현재보다 고상하고 이상적인 것을 추구한다
- 자기성찰이 뛰어나며 감수성이 풍부하고 통찰력이 뛰어나다
-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자신에게 심취해서 다른 사람에게 무심하다
모든 에니어그램 번호가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비롯되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맞아, 맞아. 나는 혼자 컸어. 그래서 내가 이런 거야!?!?' 이러면서 충격을 받았었다. 근데 계속 찾다 보니, 모든 유형에는 나름의 상처가 있고 그것들은 주변에서 의도적으로 가한 것이 아니다. 즉, 부모나 보호자의 어떠한 행동이 있는데 각 유형마다 나름의 방법으로 받아들였고, 그게 성격을 형성한 것이다. 따라서 부모님이 막 상처를 줘서 내 성격이 이렇게 형성된 것이 아니라, 내가 모든 상황을 내 기질대로 받아들여 이렇게 형성된 것 같다는 것이다. 내가 이 분야를 공부한 것은 아니라 잘은 모른다. 그렇지만, 같은 상황 하에서도 다른 성격을 가진 쌍둥이를 보면 다 내가 어떻게 받아들였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또,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가 핵심!! 왜냐하면 나도 처음에는 내 유형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하고, 부모님과 주변에 책임을 돌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읽으면 읽어볼수록 위와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ㅎㅎ
4번을 잘 설명해주시는 유투브 동영상! 근데 4번이지만 나는 그렇게 예술적인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특별한 것을 추구한다고 해서 모두가 예술적 탤런트가 있는 건 아니니까.... 그래서 직업적으로 예술인이 되어라! 하면 좀 안 맞는 것 같다. 성격상 잘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능이 있어야 하죠..ㅠㅠ
유튜브 채널에서 발전 방법/극복 방법도 설명해주신다. 연관 동영상도 많다.
1. 일단, 감정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마라. 감정은 일시적인 것인데, 이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신의 현재 상황과 동일시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부정적 감정에 집중해서 일을 시작도 전에 그르치지 말자!
2. 규칙적으로 생활하라. 미루고, 집에 박혀 있고... (나네?ㅎ) 이런 생활특성은 감정적인 4번을 불건강하게 만든다. 직장생활을 하든 운동을 하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강제성을 나에게 부여하자!
3. 과거에서 벗어나기. 과거의 상처, 그 사람들과의 기억에서 벗어나 현재의 소중한 것들을 인식하자. 과거를 잊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나아갈 수 없다. 그러한 기억을 기초로 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집중하자!
4. 다른 사람들을 믿고 의지하자. 사실 이건 쉽지 않은 것 같다. 나조차도 매일 다른 사람들 관찰하며 눈치 보고,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선을 긋는 것이 매우 익숙하다. 곧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가? 먼저 가족들을 신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범위를 늘려 가보자. 쉽진 않겠지만..
5. 동정심 유발 금지. 나는 사실 밥먹듯이 이랬던 것 같다. 나의 안 좋은 측면을 꺼내서 불쌍한 척 하기.... 무의식적으로 그랬다. 근데 깨달은 점은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1만큼도 관심이 없다. 잠깐의 동정심 받아내기엔 성공하지만, 그 이후에도 나를 챙겨줄 것이다? 이건 착각이다. 그리고 나중에 동정해준다고 해도 기분 나쁠 때가 있다.. (인성 무엇?) 어쨌든 오랜 기간의 4번 특성질 끝에 얻은 깨달음은 불쌍함으로 관심 끌기는 절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 그만하자...
직업 추천!!
예술과 글, 말과 관계된 일
언론인
상담가
사회복지사
등등 창조적인 직업
나처럼 창조적이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찌 됐든 감정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 추천드립니다..
이과형 말고 문과형 직업들.. 뭔지는 저도 찾는 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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