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직장일기] 3년차 (햇)병아리의 게으름 극복일지 벌써 3년차 (햇)병아리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에다가 막내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하루종일 정신을 쏟고 바쁜 듯 했지만, 막상 뭘 해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 누군가는 "오늘 하루도 이렇게 회사에서 시간 보냈으니 됐어" 라고 생각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는 좋다. 하지만 나는 "오늘 또는 이번주, 이번달에는 이러한 일을 했군. 이러한 결과물이 있어!" 하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뿌듯함 또는 스스로에 대한 가치의 증명을 어느정도 갖고 싶은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실수하지 않으려, 완벽하게 해내려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걸까.. 회사에서 업무시간이 끝나도 뭔가 끝내지 않은 것 같은 찝찝함이 있어 끊어내기가 힘들고, 집에 와서도 좀처럼 다른 것에 집중하.. [직장일기] D+395 햇병아리의 자괴감 기록을 남길거라면서 매일 게으름 피우는 나란 인간. 정말 마음의 소리를 남기는 게 절박해지지 않고서야 절대 줄글을 쓰지 않는구나.. 입사한지 1년 6개월 차에 부서이동을 하면서 햇병아리로 돌아왔다. 아니 어쩌면 더 버벅대는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주변에서 아무리 괜찮다 시간이 걸린다 격려해줘도 도무지 안정이 안된다. 뭔가 새로운 일이 나오면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고, 주변에 징징대는 게 일상이다. (징징대는 거 진짜 안좋은건데..) 1년하고 3개월 정도 지났을 때 사실 오 이제 좀 수월하게 할만한데? 하고 방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역시 무엇이든 안심하면 안된다. 바로 그 순간이 제일 취약해지는 순간이며, 바로 그 생각을 뒤집어 버리는 운명의 장난이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나에게 돌아오는 질문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