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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다이어리

[직장일기] 3년차 (햇)병아리의 게으름 극복일지

벌써 3년차 (햇)병아리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에다가 막내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하루종일 정신을 쏟고 바쁜 듯 했지만, 막상 뭘 해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

 

누군가는 "오늘 하루도 이렇게 회사에서 시간 보냈으니 됐어" 라고 생각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는 좋다.

하지만 나는 "오늘 또는 이번주, 이번달에는 이러한 일을 했군. 이러한 결과물이 있어!" 하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뿌듯함 또는 스스로에 대한 가치의 증명을 어느정도 갖고 싶은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실수하지 않으려, 완벽하게 해내려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걸까..

회사에서 업무시간이 끝나도 뭔가 끝내지 않은 것 같은 찝찝함이 있어 끊어내기가 힘들고,

집에 와서도 좀처럼 다른 것에 집중하기 힘들다.. 업무나 공부를 계속하는 것도 아니면서.

뭔가 전념하기 힘들어서 유투브 동영상이나 단순 게임 같은 것을 하면서 시간을 다 보낸다.

 

회사에서 에너지를 다 써서 그런걸까 아님 단순히 게을러진걸까?

그것도 아님 회사에 다니면 바보가 된다더니 그런걸까!?!?

 

가장 가능성 있는 결론은.. 애초에 사회적으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는 내가 

회사에서 사회성에 기가 많이 빨리다보니 귀가해서는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해서 게으름을 피울 순 없기에..!!

한동안 안쓰던 일지도 쓰면서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노력해보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