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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취업준비

💾[2020 면접후기] 우리은행

2020년 우리은행 면접

 

일단,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약간 교통이 불편;;)

그리고 사람도 엄청 많았다.

 

내 면접 순서

 

- 세일즈 면접

- 인성면접

- 직무 PT

 

 

1. 세일즈 면접

 

모든 면접이 짝을 이뤄 진행되는데, 세일즈 면접은 정말 두 사람의 합이 중요하다^^ 왜냐면 서로 질의를 해야 하기 때문!!

먼저 약 7분? 정도 상품에 대해 인지할 시간을 준다. 생각보다 진짜 짧아서 핵심만 쏙쏙 정리를 해놓아야 함.

들어가자마자 나의 면접 소울 메이트와 바로 행원-손님 역할극을 시작한다. 면접관들이 하도 반응도 없고, 거의 없는 사람처럼 있어서 더욱 민망했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는 행원이다. 여기는 은행이다'를 세뇌하며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거의 20분 만에 면접이 끝났고, 어떤 피드백도 없었다.

 

2. 인성면접

 

면접관 2분과 면접자 2로 진행된다. 자소서 기반의 면접이고, 그에 더해 '왜 우리은행인지?', '왜 기업/개인금융인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도 받았다. 심오한 질문보다는 기본에 집중한 질문이 다수였고, 조금 막힌다 싶으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줘서 매우 우호적으로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도 약 20분 정도 진행되었다.

 

3. 직무 PT

 

요일마다 주제가 달랐다는 PT! 나는 '일코노미' 관련 주제를 받았다. 관련 수치와 트렌드가 제시되어 있고, 관련 아이디어를 포함해 PT를 준비하면 된다. 준비 시간이 세일즈보다는 길었는데, 그래도 너무 짧았다 ㅠㅠ 그래서 거의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들어갔고, 그래서 정말 망했다^^ 내가 말하면서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그래서 면접관님들도 즉석에서 다른 주제를 주시기도 하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주려는 배려를 해주시기도 했다. 그마저도 날려 버렸다는 ㅎㅎ 

PT 같은 경우는 어떤 주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어떤 큰 틀의 아이디어를 하나 준비해 가면 참 좋을 것 같다. 주제와 관련 없는 거라도 아무말대잔치라도 할 수 있으니까... 또, 나는 공부가 좀 부족했지만, 최신 트렌드 관련 주제와 아이디어는 기본적으로 준비해 가는 게 PT를 위해서는 꼭 필요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우리은행은 탈락 ㅠ,.ㅠ

뭐.. 인성은 나름 잘 봤다고 생각했고, 세일즈는 잘 본 건가(?) 이랬다가, 직무는 정말 망했네~^^ 이렇게 끝났다. 근데, 아는 분은 직무를 정말 망하고도 최합 했다고 하길래,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 탈~ 뭐 별로 아쉽진 않았다. 그. 러. 나 우리은행 너... 내 주거래은행에다가 환전 계좌, 온갖 카드와 채권 뭐 모든 금융 활동을 함께 했건만 ㅠㅜ 왠지 모를 배신감.... 그 당시 약간 삐졌었지만, 다시 극-뽁~ 그래, 나에게 기회를 줘서 고맙다, 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