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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취업준비

💾[2020 면접후기]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화상면접 후기

 

어쩌다 보니.. 떨어진 면접 후기만 쓰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붙은 면접도 있는데 붙고 나서는 거기서 일을 하거나 그만두거나 둘 중 하나였기 때문에 쓰면 너무 나인게 티 날 것 같아 쓰지 않는 것 ㅎㅎㅎㅎ 다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면접 처음] 코로나 때문에 하게 된 화상면접.. 화상면접은 인터넷 환경, 조명, 화면 등등 신경 쓸 게 많기 때문에 별로 하고 싶지 않은 면접 유형이다. 근데 기업 입장에서는 편할 것 같다. 대기실 대여도 안 해도 되고, 지원자 관리도 안 해도 되고 특히 면접비 안 줘도 되기 때문에...ㅎㅎ 취준생 입장에서는 더 깊은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대면면접이 확실히 더 좋은 것 같다. 

Groomibiz라는 플랫폼을 활용했는데, Zoom이 나은 거 같다. 인적성 합격 창에서 뜬 링크를 붙여넣으면 대기실로 입장한다. 대기실에는 한.. 15~18명 정도 있는 듯? 대기실에서 안내 사항을 받고, 2~3명씩 나눠서 또 다른 창으로 이동한다. 거기서는 신분과 주변 체크!! 신분증으로 본인을 체크하고, 모바일 구루비로 주변 환경에 CJ올리브영 관련 자료가 없는지를 체크한다. 그리고 거기서 또 한 30분 대기....대기시간 진짜 길었다. 그리고 다시 다른 면접방으로 이동~!~!

 

[면접 중간] 면접관 2분 : 지원자 2~3. 진짜 어색하다 ㅎㅎㅎ 저 멀리 면접관 분들이 보인다. 바로 질문

 

- 자기소개 1분

- CJ올리브영에서 이번 시즌 인기있을 상품 & 추천하고 싶은 상품

- 자기소개서 상 경력사항 질문

- MD 하는 일 & 중요한 역량

- 가장 힘들었던 일 

- 관심 있는 SNS채널 & 팔로잉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등등...

 

다는 기억이 안 나는데 2명 합쳐서 면접만 40분 정도 본 것 같다..하...... 이렇게 질문 많이 받는 면접 처음. 질문 리스트는 다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았다. 답변에 대한 꼬리질문 보다는 그냥 준비된 질문 읽어주시는 느낌..? 자소서 기반 질문 거의 없었다. 긴장해서 그런가 기빨리는 기분.. 그리고 화상면접이다보니 내 목소리나 그런 게 안보여서 더 긴장하고 떨었던 것 같다. 대답도 잘 못해서 보면서 아... 여긴 아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면접 끝] 면접 끝나고 원래 현타와 허무함 이런 것들이 밀려오는데, 화상면접은 더하다. 나 혼자 있으니까 '음 뭐한거지'라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서 기빨려서 잠들었던 것 같다. 일단, 단톡에서는 90명 가까이 있었는데 선발인원은 0명이었으니까, 경쟁률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경쟁률이 높아도 붙을 분들은 다 붙겠지만... 마지막에 면접관 분들이 '두 분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이러셔서 뭐지 나 생각보다 잘 본 건가 싶었는데, 몇 일 뒤에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ㅎ 화(화장품)알못인데 그래도 면접까지 가서 좋았고, 다만 잘 알지 못하는 분야는 아무리 면접까지 가도 내가 연결지어서 말을 정말 못하는구나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ㅎㅎ 일단 경험 있는 사람들,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으니 자신감이 팍 죽는다ㅏ ㅠㅜㅠ 면접은 자신감인데.... 정말 자신 있는 분야에 서류를 내는 게 맞는 거 같다. CJ올리브영, 비록 날 떨어뜨렸지만 이번에 기업조사한 걸 바탕으로 열심히 애용할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