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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인턴일기

[인턴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턴의 감정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인턴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채용 전제형 인턴이 아니라면!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고, 현타도 자주 오고,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멍 때리며 생각하지만,, 또 배울 점이 있고 이력서 한 줄 적을 경험도 된다.

 

그래, 모든 경험에서는 배울 점이 있다. 현 인턴에서 나는 '인간 파악'과 '사회생활' 그리고 '진로 계획' 등등의 교훈을 얻고 있다. 물론 업무를 배우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지만 인턴이 업무를 막 지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ㅎㅎㅎ 

 

먼저, 인간 파악!!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싶다.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라는 말도 있듯이, 세계에는 다양한 인간상이 존재한다. 저 인간은 어떤 스타일인가를 파악하고, 빠르게 내 태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생활, 이전에는 단순히 막내로서 남들 잘 맞춰주고 예의를 갖추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근데 사회생활에는 이것뿐만이 아니라 적극성과 포스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적극성은 내가 시다바리 생활을 끝낼 수 있게 해 주고, 포스는 남들이 날 만만하게 보지 않도록 해준다. 스스로 발전하려면 예의 바른 청년 이미지에도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진로계획. 많은 직장인들이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취준생에게도 취업이 최종 목표가 된다면, 이후의 삶이 너무 팍팍해질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직업에서 찾을 수 없다. 연예인이 아니라면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생각한다. 난 어떤 경험에서 어떤 것들을 좋아했는지.. 그래서 결국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인턴 생활은 2~3달만 하면 적응이 끝난다. 더 도전할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턴생활을 지속하며 배울 점을 찾자. 그리고 마음을 내려놓자. 자꾸만 인턴 외의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을 버릴 수가 없다.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다른 경험도 너무 하고 싶은데 여기서 일만 하긴 싫어!!라는 생각이 계속 차지하고 있었다. 아마 이 생각은 취업 후에도 지속되겠지? 그렇지만 타이밍이란 게 있고 인생은 몇 달 뒤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 가만히 현 상태를 유지하며 현재 속에서 다음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일 거라 믿는다. (그치만 나에겐 너무나 어렵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