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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인턴일기

[인턴일기] 현타

인턴생활에서의 현타 모멘트 List

 

N일 뒤 내 표정

 

 

- 점심시간 : 재미없는 이야기에 배꼽.... 까진 아니지만 열심히 웃어주기.(피곤할 때 약간 힘들다) 이때 중요한 건 연기를 잘해야 한다. 일부러 웃는 게 티 나면 그게 마이너스니까 ㅎㅎ 메뉴 선택권은 상권 + 구내식당을 잘 아는 차/과장님들에게 있음. 의견을 낼 수는 있으나 반영되는 경우 극히 드묾. 개인적 약속이 있으면 따로 먹어도 됩니다^^ 이지만 그것도 회사 위치가 좋아야 가능한 일. 친구 회사 멀리 있고, 회사 내 직원들 대부분이 부서끼리 먹는다면 부서 점심은 거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다..ㅠㅜ 솔직히 서로 할 말도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게 된다. 눈치 좀 보다가 재미없는 이야기에 열심히 반응하고 있는 나를 보며 현타 ㅎㅎ... 커피 마시며 빠르게 잊게 되는 점이 포인뜨

 

 

- 업무 교육 : 가-끔 있는 인턴 업무 교육 때, 세 가지 현타가 온다. 1. 업무에 엄청난 관심을 표할 때, 2. 겁나 사소한 일인데 미친 듯이 열정적으로 임할 때, 3. 뭐 대단한 일이라도 한 마냥 보고할 때. 각각의 순간에 현타가 온다기보다는 업무 끝내고 한꺼번에 다가온다. 하.... 이럴 때마다 인턴 다시 안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또 인턴에 지원하는 나란 녀석 ㅎ

 

 

- 무시(?) 받을 때

 

"다 출근했는데 늦게 오네요~?" => 그럼 돈 많이 받는 순서대로 출근해야죠...

"다들 야근하는데 혼자 가요?" => 누구는 또 가래요.. 말 맞추고 알려줘요.

"다들 바쁘니까 말 걸지 말고 그냥 가요.." OR "그런 말 하나도 도움 안돼요"

  => 특히, 맘에도 없는 말로 응원 + 아부했을 때 요런 말 들으면 졸빡. 저도 사실은 쌩 까고 가고 싶어요^^ 말은 되도록 안 걸고 싶구요.. 쥐어짜서 이야기하는 건데 모르시나 봐 ㅠ 걍 예의상 한 말입니다요

"인턴 놀려서 뭐합니까! 우리가 좀 쓸게요"

  => .... 물건이냐?  근데 이때 또, 업무 교육과 연결돼서 세 가지 현타와 연결되면... 으아ㅏ아ㅏ가

"인턴이면 ~, ~해야지" => 꼰대.... But, 순응하며 따르고 있는 나를 발견

"~ 할래요? 음.. 말투/표정이 하기 싫은 거 같은데?" =>..... 하고 싶겠어요? 당신은 하고 싶어서 열일 합니까.. 말투/표정 가지고 왜 뭐라 그래요

 

 

등등등 많음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