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면접은 천안인가 아산인가 연수원에서 진행!
사실은...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음날 바로 또 면접이 있었기 때문에 ㅠㅠ
국민은행은 뭐 인터넷 강의도 듣고, 공부를 해서 시험을 보는 것도 있었고, 과제를 준비해서 PT를 하는 것도 있었기 때문에
좀 자신이 없었다.... 그렇지만 카드 하나라도 아깝기 때문에 가기로 결정!
[면접 전] KTX를 타고 천안아산역인가로 가서 셔틀버스를 탄다. 지인짜 아슬아슬하게 2분 전 KTX 열차에 올라탔다 ㅎㅎㅎ 그리고 도착하면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다리는 곳으로 가면 된다. 가서 연수원으로 이동이동~~ 가면서 모두 PT 준비를 했다. 제출한 과제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 그리고 큰 강당에서 대기를 한다. 그래도 스케줄을 잘 짜주셔서 대기 시간은 길지 않았다.
[면접 중간] 면접은 3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1. 디지털 어쩌구 시험, 2. PT 발표, 3. 직무(세일즈) 면접. 좋았던 건 음식을 좀 주시는데 매우 맛있었다 ㅎㅎ
나는 시험 먼저 봤는데, 순서는 조에 따라 다르다. 디지털 시험은.... 음.. 할 말이 없다. 왜냐면 나는 공부를 안 했기 때문 ㅋㅋㅋㅋㅋ 양이 너무 많아서 다른 시험들을 준비하며 병행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깔끔하게 내 감을 믿고 보기로 했다. 아주 오랜만에 OMR카드를 마주했을 때, 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긴 했다. 면접장에서 컴싸를 마주했을 때 그 느낌이란 ㅎㅎㅎ 그래도 다들 공부를 해오셨는지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시험이 끝난다.
그리고 곧 PT 발표! 미리 제출한 보고서가 화면에 띄어져 있고, 나는 들어가자마자 발표를 시작한다.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준비한 것을 빠르게 풀어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랩 하듯이 내가 준비한 것을 따다다다 쏟아냈고, 면접관님들이 아주 흥미롭다는 듯이 들어주셨다. 감사했다. 보고서에 그렇게 자신감은 없었는데, 그래도 생각은 많이 해갔기 때문에 여러 관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꼬리 질문도 준비했던 것들이었고, 대답도 만족스럽게 해냈다. 면접관님들이 되게 젠틀하시고, 똑똑해 보이셨고, 내 과제에 대한 관심 = 본인 업무에 대한 관심 = 국민은행의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이라고 느껴져서 국민은행에 대한 호감 이미지도 급격히 상승했다.
직무(세일즈) 면접은 미리 30분간의 준비시간이 주어진다. 주제는 2개! 둘 중에 하나 선택이다. 나는 둘 중에 쉬워보이는 걸로 선택했다 ㅎㅎ 하나는 연금? 관련이었던 것 같고, 나머지 하나(내가 선택한 것)는 대출 관련이었다. 고객의 입장과 대출상품 2~3가지가 나오고, 분석하여 어떤 상품이 더 적합한지, 어떤 혜택과 주의사항이 있는지 빠르게 설명해 주는 것이 관건이었다. 생각 외로 내 머리는 빨리 돌아갔고, 뭐 나름 잘 풀어냈던 것 같다. 면접관님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설명하면 되고, 면접관님이 고객 역할을 하며 질문과 리액션을 해주신다. 역시 직무 면접에도 면접관 2분이 계시는데, 면접관님들은 모두 신입사원 교육에 투입되는 분들이고, 실적이 엄청 좋으신 분들이라고 들었다. 그 포스가 느껴진다. 사실 나는 면접 중간에 중요한 유의사항을 하나 빠뜨리고 말했었는데, 면접관님이 '그럼 ~~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해 주실 게 없나요?'라고 유도질문을 해주셔서 다행히 그 부분 대답을 잘할 수 있었다 ㅠㅠ 물론 세일즈뿐만 아니라 돌발 질문도 이어진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소에 은행 상품에 조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또, 최근 마케팅 예시나, 트렌드 같은 것들을 알고 있으면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운 좋게 관심 가지던 것을 적용시켜서 대답했었고, 면접관님들이 되게 맘에 들어하셨다ㅋㅋㅋㅋㅋ 이 부분에서 아.. 붙은 거 같은데? 이런 느낌이 들었다.
[면접 끝] 끝나면 다른 사람들이 끝날 때까지 대기하며, 면접비를 받는다. 인사팀에서 나와서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도 하는데, 어떤 분이 전형마다 제로베이스인가요? 라고 질문했었다. 근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답변을 받아서 되게 오>? 진짜?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디지털 어쩌고 시험은 처음 도입한 것이기 때문에, 크리티컬한 영향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 했다. 물론 점수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여튼 면접 후에 더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 곳이다. 버스로 다시 데려다주신다 ㅎㅎㅎ 그래서 천안아산역까지만 가면 그렇게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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