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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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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일기] 3년차 (햇)병아리의 게으름 극복일지 벌써 3년차 (햇)병아리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에다가 막내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하루종일 정신을 쏟고 바쁜 듯 했지만, 막상 뭘 해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태... 누군가는 "오늘 하루도 이렇게 회사에서 시간 보냈으니 됐어" 라고 생각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는 좋다. 하지만 나는 "오늘 또는 이번주, 이번달에는 이러한 일을 했군. 이러한 결과물이 있어!" 하는 어떻게 보면 일종의 뿌듯함 또는 스스로에 대한 가치의 증명을 어느정도 갖고 싶은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실수하지 않으려, 완벽하게 해내려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걸까.. 회사에서 업무시간이 끝나도 뭔가 끝내지 않은 것 같은 찝찝함이 있어 끊어내기가 힘들고, 집에 와서도 좀처럼 다른 것에 집중하..
[직장일기] 일하면 포기하게 되는 것: 건강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살아야지”라고 생각하자마자, 건강을 잃었다. 내시경 이상도, 만졌을 때 이상도, 드러나는 이상도 없기 때문에 자율신경계 이상, 즉,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항상 나는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게 몸으로 드러나는 편이다.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나도 모르게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그 결과 2주만에 2kg이 빠졌다.. ㅠㅠ 언젠가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다. 일을 하며 가장 크게 잃는 것은 “건강”이라고… 사실이다. 타고난 건강체질이 아닌 이상, 사소한 건강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적기에 알아채고 치료를 받기란 쉽지 않다. 시간도 없고 아픔에 신경 쓰고 있을만 한 정신도 없고… 그래서 회사에 아픈 분이 상당히 많다.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 아프지 말..
[직장일기] D+395 햇병아리의 자괴감 기록을 남길거라면서 매일 게으름 피우는 나란 인간. 정말 마음의 소리를 남기는 게 절박해지지 않고서야 절대 줄글을 쓰지 않는구나.. 입사한지 1년 6개월 차에 부서이동을 하면서 햇병아리로 돌아왔다. 아니 어쩌면 더 버벅대는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주변에서 아무리 괜찮다 시간이 걸린다 격려해줘도 도무지 안정이 안된다. 뭔가 새로운 일이 나오면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고, 주변에 징징대는 게 일상이다. (징징대는 거 진짜 안좋은건데..) 1년하고 3개월 정도 지났을 때 사실 오 이제 좀 수월하게 할만한데? 하고 방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역시 무엇이든 안심하면 안된다. 바로 그 순간이 제일 취약해지는 순간이며, 바로 그 생각을 뒤집어 버리는 운명의 장난이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나에게 돌아오는 질문에 ..
🐥 ENFP 회사생활 (회사에서 살아남기) 나에게 회사생활은.... 예견된 결과였을지 모른다. 처음 인턴을 했을 때, 깨달았다. 오~ 나는 회사형 인간은 아닌걸? 내 적성은 아니야! 그러나 회사형 인간이며, 회사생활을 즐기며, 비즈니스맨/우먼을 꿈꾸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다들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지^^(이 웃음 이모티콘에 점점 익숙해지는 나란 인간.. 메신저에서 많이들 쓴다) 그.래.서, 다들 취준 열심히 하는 것이고, 나도 열심히 했더랬지 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ENFP 답게 이런(아래) 이미지를 보며 회사생활에 대한 낭만을 키우려 노력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지를 그리고 낭만을 첨가하여, 동기를 부여받는 스타일이니까~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회사는 저어어기 실리콘밸리나 하여튼 저기 어디 유럽 스타트업에서 볼 수 있을 상상 속..
🐥ENFP 대학생활/학과/후회 ENFP의 대학생활은 생각처럼 OOOO 할까? ENFP의 대학생활은 일단 학과 생활에 대한 충성으로 부족하다. 즉, 학과 생활(동아리, 학회 등) + a 또는 그냥 a로 나뉘는 것 같다. 나는 학과 생활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외부 활동으로 관심이 발산된 편인데, 학과 내에서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면 참여했을 것이다. ENFP는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외부로 발산되기에, 내부 활동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주변 ENFP를 봐도 외부 대학생을 만나거나 해외에 나가는 활동에 훨씬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 대학생활이 색다른 경험으로 채워지긴 한다.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행사 같은 거에 참 참여를 많이 했다 ㅎㅎㅎㅎ 그런 이유로 사실 교내활동에 대한 추억은 별로 없다..ㅎㅎ 그 점이 살짝 후회된..
[인턴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턴의 감정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인턴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채용 전제형 인턴이 아니라면!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이고, 현타도 자주 오고,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멍 때리며 생각하지만,, 또 배울 점이 있고 이력서 한 줄 적을 경험도 된다. 그래, 모든 경험에서는 배울 점이 있다. 현 인턴에서 나는 '인간 파악'과 '사회생활' 그리고 '진로 계획' 등등의 교훈을 얻고 있다. 물론 업무를 배우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지만 인턴이 업무를 막 지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ㅎㅎㅎ 먼저, 인간 파악!!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싶다.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라는 말도 있듯이, 세계에는 다양한 인간상이 존재한다. 저 인간은 어떤 스타일인가를 파악하고, 빠르게 내 태도를 바꾸는..
[인턴일기] D+10, 지금까지 파악한 장단점 인턴 ▶ 회사나 기관 따위의 정식 구성원이 되기에 앞서 훈련을 받는 사람. 또는 그 과정 세 번째 인턴생활도 10일이 지났다. 시간은 생각보다 느리게 가다가 빠르게 가다가 지 맘대로다. 인턴은 시다바리에 불과하다며 다시는 인턴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어디로 가고, 또다시 막내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왜 이런 인턴에 지원했을까 후회도 하다가,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낫지 안심도 하고 마음도 왔다 갔다 맘대로다. 휴.. 인턴의 사전적 정의는 '회사생활 시작 전 훈련을 받는 사람'인데, 뭔 놈의 고용시장이 최악이라 죄다 체험형 인턴만 깔려 있다. 체험형 인턴, 계약직에 희망고문도 정도껏이지! 지금 회사를 들어가고 싶은 건 아니지만, 인턴 좀 특히 4개월 이상 인턴은 그만 뽑았으면 싶다. 별 잡일만 하..